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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박자, 리듬, 템포
    엄마의 클래식/음악 지식 2020. 10. 2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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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용어] 박, 박자, 리듬, 템포

     

    박, 박자, 리듬, 그리고 템포. 모두 음악의 ‘시간’을 나타내는 용어인데요. 이 네 개의 단어가 각각 어떤 의미인지, 또 서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고 계신가요?

     

     

     

    박 (Beat)

    음악의 시간적 흐름을 나타내는 기본 단위를 ‘박(Beat)’이라고 합니다. 박은 일정한 시간에 따라 생기는 질서의 고정된 최소 단위로서, 예를 들어 심장 박동 소리, 시계 초침 소리, 메트로놈 소리 등 일정한 간격으로 되풀이되는 단위 소리가 이 ‘박’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박은 음표와 쉼표로 표현되며, 이어서 설명해드릴 박자, 리듬, 템포의 기준이 됩니다.

     

     

    박자 (Time/Meter)

    일정한 박으로 리듬이 반복될 때 자연스럽게 셈여림이 생기게 되는데요. 이와 같이 일정한 규칙에 따라 진행되는 셈여림의 진행 단위를 ‘박자(Meter 또는 Time)’로 나타냅니다. 달리 말하면 박자는 박이 일정한 수로 묶인 기본 단위이지요. 센 박과 여린 박이 규칙적으로 반복되어 박자를 이루고, 이 센 박이 몇 박마다 나타나느냐에 따라서 두 박자, 세 박자 등의 박자 수가 결정됩니다.

     

     

    박자표 (Meter Signature/Time Signature)

    박자를 나타내는 기호를 '박자표(Meter signature 또는 Time signature)'라고 합니다. 3/4박자, 4/4박자, 6/8박자 등 분수 형식으로 표시하는데요. 분모는 한 박으로 세는 단위 음표를, 분자는 한 마디 안에 들어가는 박자의 수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3/4박자는 4분 음표가 단위 음표이며 한 마디 안에 4분 음표 3개가 들어간다는 뜻이고, 6/8박자는 8분 음표가 단위 음표이며 한 마디 안에 8분 음표 6개가 들어간다는 뜻이지요. 이 박자표는 악곡의 처음 부분에 표기합니다.

     

     

    리듬 (Rhythm)

    지속적인 흐름의 단위인 박이 필요에 따라 연결되고 분할됨으로써 음악이 구성되는데요. 리듬음의 길이의 변화 있는 진행 질서를 말합니다. 음표와 쉼표가 길이를 달리하며 연속적으로 진행하여 ‘리듬’을 만들게 되지요. 그래서 리듬을 우리 말로는 ‘장단(長短)’이라고도 합니다. 이 리듬은 주기적인 셈여림의 반복인 박자와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템포 (Tempo)

    템포곡의 빠르기를 말합니다. 앞서 설명한 박의 길이는 상대적인 개념이므로, 메트로놈의 숫자로 박의 절대 길이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단위는 BPM(Beats Per Minute), 즉 1분당 박의 수이며, 악곡의 첫머리에 ‘기본 박=숫자’로 표기합니다. 예를 들어 ♩=120은 1분 동안 기본 박인 4분 음표가 120번 들어간다는 뜻이지요. 숫자가 높을수록 템포가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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