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클래식
-
가곡 형식 Lied form - 한도막 형식, 두도막 형식, 세도막 형식, 겹세도막 형식엄마의 클래식/음악 지식 2021. 1. 31. 00:18
[음악 지식] 가곡 형식(Lied form) - 한도막 형식(One part form), 두도막 형식(Two part form, Binary form), 세도막 형식(Three part form, Ternary form), 겹세도막 형식(Compound three part form, Compound ternary form) 동기(Motive)가 발전하여 악절(Period)를 이루고 완전한 매듭을 지었을 때 가곡의 형식이 갖추어지는데요. 가곡 형식(Lied form)은 하나의 곡을 이루는 완결된 최소의 형식으로, 규모가 작은 악곡들은 모두 가곡 형식으로 구성됩니다. 한도막 형식 (One part form) 하나의 큰악절로 구성된 형식입니다. 가곡 형식 중 가장 작은 형식으로, 간단하고 짧지만 완결된 선율로..
-
조성진, 모차르트 미공개 곡 세계 초연 | Mozart : Allegro D Major, K.626b/16엄마의 클래식/테마로 듣는 클래식 2021. 1. 29. 23:23
[테마로 듣는 클래식] 조성진, 모차르트 미공개 곡 세계 초연 Mozart : Allegro D Major, K.626b/16 참으로 가슴 뛰는 순간이었습니다. 한국시각 28일 새벽 2시, 이제껏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모차르트의 곡이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손으로 처음 연주되었습니다. Mozart : Allegro D Major, K.626b/16입니다.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의 이름을 모르는 이는 아마 없겠지요. 모차르트 전문 연구기관인 모차르테움 재단에서는 그의 생일을 기념하여 1956년부터 매년 '모차르트 주간(Mozartwoche)'이라는 행사를 개최해왔는데요, 원래는 모차르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렸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올해는 이달 27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고 ..
-
악곡의 구성 요소 | 동기, 작은악절, 큰악절엄마의 클래식/음악 지식 2021. 1. 17. 22:45
[음악 지식] 악곡의 구성 요소 (동기, 작은악절, 큰악절) 악곡을 구성하는 요소에는 동기, 작은악절, 큰악절 등이 있습니다. 이 요소들이 모이고 발전하여 하나의 음악이 만들어지지요. 동기 (Motive) 음악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를 동기(Motive)라고 합니다. 동기는 멜로디, 리듬, 화성 등에서 특징적이고 분명한 성격을 가진 중요한 음악적 단위로, 말 그대로 악곡 전개의 동기動機가 됩니다. 동기는 리듬을 확정시키기 위하여 두 개의 센박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대체로 두 마디로 구성되는데요. 이것을 둘로 나누어 각각 부분 동기라고 합니다. 동기는 반복이나 변주, 확대, 축소 등의 방법으로 발전하며 전개됩니다. 작은 악절 (악구, Phrase) 작은악절(악구, Phrase)은 동기가 이어져 생긴 작..
-
2021 : 말러 서거 110주년 |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 Mahler: Symphony No.1 Titan엄마의 클래식/테마로 듣는 클래식 2021. 1. 16. 00:13
[테마로 듣는 클래식] 2021 : 말러 서거 110주년 -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Mahler : Symphony No.1 'Titan' '말러리즘'의 주인공, 구스타프 말러. 말러만큼 마니아층이 두터운 작곡가가 또 있을까요. 그의 추종자들을 일컫는 '말러리안', '말러리즘'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입니다. 말러의 음악은 늘 새롭게 들리는 매력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듣기에 불편하지 않은 화성과 리듬이지만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는 진행이 난해하게 다가오기도 하지요. 뒤죽박죽인 그 흐름을 따라 그냥 흘려보내듯 들어보세요. 역설적이게도 말러는 평생을 이방인으로 살아간 아웃사이더였습니다. 1860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변방 보헤미아(지금의 체코)에서 독일어를 쓰는 유..
-
2021 :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 | 피아졸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 Piazzolla:Four Seasons of Buenos Aires엄마의 클래식/테마로 듣는 클래식 2021. 1. 8. 00:42
[테마로 듣는 클래식] 2021 :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 - 피아졸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Piazzolla : Four Seasons of Buenos Aires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해는 '듣는 탱고' 혁명의 주인공, 피아졸라의 탄생 100주년이기도 합니다. 춤곡이었던 탱고 음악을 순수 음악, 감상용 음악으로 발전시킨 '누에보 탱고 Nuevo tango'의 창시자, 피아졸라. "나에게 있어 탱고는 발보다 귀를 위한 것이다."라는 그의 말은 피아졸라의 누에보 탱고를 적확하게 표현합니다. 피아졸라는 1921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남부의 마르 델 플라타에서 태어났지만 가족을 따라 미국 뉴욕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피아졸라가 태어나기 전날 만삭의 아내를 이끌고 탱고 공..
-
클래식으로 듣는 캐롤 | 도브로고츠 크리스마스 칸타타 | Dobrogosz : Christmas Cantata | 듣기엄마의 클래식/테마로 듣는 클래식 2020. 12. 23. 22:22
[테마로 듣는 클래식] 클래식으로 듣는 캐롤 - 도브로고츠 크리스마스 칸타타 Dobrogosz : Christmas Cantata 앤더슨 썰매 타기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크리스마스 음악은 도브로고츠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Dobrogosz : Christmas Cantata 입니다. 스티브 도브로고츠Steve Dobrogosz는 현시대 미국의 작곡가입니다. 클래식뿐 아니라 재즈, 팝 등 음악의 폭이 굉장히 넓은 작곡가로, 발표된 작품이 1200여 곡이나 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지요. 지난 9월에는 재즈 앨범 Corona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칸타타Cantata란 다악장으로 구성된 성악곡으로, 오페라, 오라토리오와 함께 바로크 3대 성악 장르로 불립니다. 오페라와 달리 전체 연주 시간이 비..
-
클래식으로 듣는 캐롤 | 앤더슨 썰매 타기 | Anderson : Sleigh Ride엄마의 클래식/테마로 듣는 클래식 2020. 12. 21. 22:50
[테마로 듣는 클래식] 클래식으로 듣는 캐롤 - 앤더슨 썰매 타기 Anderson : Sleigh Ride 크리스마스가 벌써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 한 해는 통째로 날아간 것만 같은 기분이지만, 시간은 참 성실하지요. 팬데믹 속에서도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생각하니 마음이 들뜨고 설렙니다. 미국의 작곡가 르로이 앤더슨Leroy Anderson을 소개합니다. 그는 타자기 The Typewriter, 고장 난 시계 Syncopaterd Clock 등 짧고 해학적인 경음악을 주로 작곡했는데요. 영화음악의 거장 존 윌리엄스는 그를 두고 '미국 오케스트라 경음악의 거장 중 하나'라고 칭하기도 했습니다. 앤더슨은 하버드 학석박사 취득, 파이 베타 카파 회장 역임, 9개 국어 구사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브레..
-
음악 속 불륜 이야기 - 쇤베르크 정화된 밤, Op.4 Op.4 Schoenberg : Verklärte Nacht Op.4 | 듣기, 악보엄마의 클래식/테마로 듣는 클래식 2020. 12. 17. 23:29
[테마로 듣는 클래식] 음악 속 불륜 이야기 - 쇤베르크 정화된 밤, Op.4 Schoenberg : Verklärte Nacht Op.4 두 연인이 차가운 달빛 아래 숲 속을 거닐고 있습니다. 스산한 공기 속에서 여자는 돌연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갖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두 사람 사이에 침묵이 흐르고, 이윽고 남자가 입을 엽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기에, 그의 아이는 나의 아이로 태어날 것입니다." 오스트리아 작곡가 쇤베르크Schoenberg의 현악 6중주곡 정화된 밤 Verklärte Nacht, Op.4의 내용입니다. 1899년, 쇤베르크가 25세에 만든 곡으로 그가 조성을 해체하기 전의 몇 안 되는 작품이지요. 당시 뛰어난 시인이었던 리하르트 데멜Richard Demehl의 연작 시집 《여인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