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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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작품 번호엄마의 클래식/음악 지식 2020. 11. 6. 23:28
지난 글에서 클래식 작품 제목을 주제로 다뤘는데요. 오늘은 클래식 곡 제목에 있는 '작품 번호'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Op. 클래식 음악에서 작품번호는 보통 'Op.'로 표기되는 오푸스 번호가 붙습니다. Op. 는 라틴어로 '작품'을 뜻하는 opus의 약자인데요. 대부분의 작곡가가 작곡한 작품에 출판 순서대로 붙여집니다. 처음으로 이 op. 번호를 사용한 작곡가는 르네상스 말기 및 초기 바로크 시대의 이탈리아 작곡가 Adriano Banchieri(1568~1634)로 알려져 있습니다. BWV 앞서 말씀드린 Op. 번호는 17세기 후반부터 쓰이기 시작했고, 바흐나 하이든, 모차르트 등 그 이전의 작곡가는 작품번호를 쓰지 않았습니다. 이후 학자들이 작품들을 정리하고 목록을 작성하며 고유의 표기법을 붙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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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제목 읽기엄마의 클래식/음악 지식 2020. 11. 4. 23:09
클래식 음악 제목 읽기 클래식 곡은 제목이 참 길죠. 클래식 음악 제목 읽는 방법, 또 제목에 담긴 의미를 아시나요? 알 수 없는 알파벳과 숫자들이 길게 늘어져 있지만, 당황하지 마세요. 일정한 규칙이 있답니다.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클래식 음악 제목 읽는 방법 ① 작곡가 ② 곡의 형식과 번호(No.) ③ 1악장의 조성(in ~), ④ 작품번호(Op.) ⑤ '작품 고유 제목' 작곡가 이름과 곡명을 무지개 빛깔로 구분해보았어요. 예를 들어 Tchaikovsky Symphony no.6 in B minor, op.74 'Pathétique' 는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교향곡 제6번이며 조성은 나 단조, 작품번호 74, '비창' 입니다. 곡의 형식(Symphony)과 함께 붙어 있는 번호(no.6)는 작품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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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성악의 연주 형태 - 독창, 중창, 합창, 제창 등엄마의 클래식/음악 지식 2020. 10. 27. 23:56
[음악 용어] 클래식 성악의 연주 형태 – 독창, 중창, 합창, 제창 등 음악은 크게 사람의 목소리로 연주하는 성악과 악기로 연주하는 기악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그중 성악의 연주 형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독창 (Solo) 혼자서 노래하는 것을 ‘독창(solo)’이라고 합니다. 독창은 주로 피아노 또는 관현악 반주와 함께합니다. 중창 (Ensemble) 2개 이상의 성부를 각각 한 사람씩 맡아 노래하는 것을 ‘중창(Ensemble)’이라고 합니다. 2중창(Duet), 3중창(Trio), 4중창(Quartet), 6중창(Sextet), 8중창(Octet) 등이 있으며, 한 성부에 두 사람씩을 배치한 것은 ‘복중창’이라고 말합니다. 합창 (Chorus) 2개 이상의 성부를 여러 사람이 노래하는 것을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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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과 음악 – 생상스 죽음의 무도 Saint-Saens:Danse macabre, Op.40 | 듣기 악보엄마의 클래식/테마로 듣는 클래식 2020. 10. 22. 22:59
[테마로 듣는 클래식] 전염병과 음악 – 생상스 죽음의 무도 Saint-Saens, Danse macabre, Op.40 안녕하세요, 덥쑥입니다. 이전 글에서 바흐가 작곡한 칸타타 내 몸 성한 곳 없으니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테마로 듣는 클래식] 전염병과 음악 - 바흐 칸타타 (듣기/악보/가사/번역) 바흐가 전염병을 두려워하고 저항하는 마음으로 이 곡을 만들었다면, 전염병과 죽음을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노래한 작품이 있습니다. 카미유 생상의 교향시 죽음의 무도 Camille Saint-Saëns, Danse macabre, Op.40입니다. 카미유 생상, 죽음의 무도 Camille Saint-Saëns, Danse macabre, Op.40 https://youtu.be/71fZhMXlGT4 김연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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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과 음악 - 바흐 칸타타 BWV 25 내 몸 성한 곳 없으니 | 듣기 가사 악보엄마의 클래식/테마로 듣는 클래식 2020. 10. 22. 01:16
[테마로 듣는 클래식] 전염병과 음악 - 바흐 칸타타 BWV 25 내 몸 성한 곳 없으니 Bach - Cantata BWV 25 Es ist nichts Gesundes an meinem Leibe 2020년 전 세계는 새로운 전염병 코로나 19의 대유행으로 혼돈을 겪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21세기를 ‘전염병의 시대’로 규정지었는데요. 전염병은 먼 옛날 인간이 집단생활을 시작했을 때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인류와 공존하며 역사를 바꿔가고 있고, 음악 작품에서도 역시 전염병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흐의 칸타타 내 몸 성한 곳 없으니 Bach - Cantata BWV 25 Es ist nichts Gesundes an meinem Leibe 음악의 아버지 바흐 Johann Sebasti..